배우 김인권이 액션까지 장착한 코믹 배우로 등극했다.
김인권은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이하 강철대오)에서 이소룡으로 완벽 빙의해 몸을 사리지 않는 신들린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강철대오’는 외모도 스펙도 부족한 평균 미만의 남자 대오(김인권 분)가 연애 민주화를 위해 혁명 투사로 변신하는 코미디 영화. 영화에서 이소룡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중화루 배달부 대오는 헤어스타일부터 의상까지 이소룡 스타일로 완벽하게 꾸미고 중식 배달을 한다.

겉모습뿐만 아니라 이소룡의 무술까지 마스터 한 대오는 영화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예린(유다인 분)이 위험에 처하자 그 동안 닦아 온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예린을 위험에서 구해낸다. 특히 대오의 필살기인 ‘단무지 쌍절곤’과 날라차기는 절체절명의 위기마다 대학생들을 구해내 대오가 전설적인 혁명 투사로 인정받는데 한 몫을 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액션 스틸은 한 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김인권의 현란한 동작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단무지를 이용해 만든 쌍절곤을 휘두르는 김인권의 모습을 담은 컷으로 김인권의 비장한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번째 스틸은 예린의 생일 파티인줄 알고 왔다가 대학생들 사이에 끼어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던 대오가 예린이 전경들에게 맞는 것을 보고 예린을 구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뛰어든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장면을 촬영 당시 김인권은 와이어도 매달지 않은 채 엄청난 점프 실력을 선보이며 공중 날라차기를 직접 소화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인권이 열심히 액션 동작을 취한 나머지 바지가 찢어지는 웃지 못 할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강철대오’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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