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측 "사망 오보, 명백한 명예훼손..살인과도 같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17 10: 05

가수 유리가 사망했다는 오보가 난 가운데 유리 측이 "유리의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다. 해당 오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유리 측은 17일 오전 이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기사 확인 후 놀랄 시간도 정신도 없이 바로 유리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 통화가 된 유리씨는 사건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사망기사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다.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 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자로서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프다. 전화 한 통 만 주셨어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유리씨는 갑자기 생긴 당혹스러운 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한 유리씨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계셔서 저희 역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만큼 강력 대응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경한 대응을 할 것임을 알렸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유리가 17일 새벽 강남의 한 술집에서 주변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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