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사망 오보에 지인-소속사 뿔났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17 10: 39

그룹 쿨 유리의 사망설이 오보로 드러난 가운데 유리의 지인과 소속사 측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성급한 보도에는 화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 전화 한 통만 주셨어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유리의 가족을 포함한 지인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다. 유리의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계셔서 저희 역시도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리의 지인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오보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평소 유리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가수 이지혜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산 사람을 한 순간에... 놀란 가슴 진정시 키고보니 너무 한다 싶어 한 자 올립니다"는 글을 올려 감정을 표현했다.

가수 노유민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 아침부터 기사 트윗보고 엄청 놀랐네요. 오보라니 다행입니다. 이번 년도 기사 중 모 연예인 숨쉰채 발견 이후 최대 오보인 듯"이라고 적었다. 안선영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쿨의 유리 아니랍니다. 오보는 이제 그만"이라며 잘못된 사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새벽 유리가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다른 손님과 폭행 시비가 있어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고 보도했다. 확인 결과 사망한 피해자는 유리가 아닌 채리나의 다른 지인이자 가수 A의 전부인 B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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