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송편’ 경수진 “정신장애 앓는 할머니 떠올리며 연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7 12: 33

배우 경수진이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할머니를 떠올리면서 ‘못난이 송편’ 속 정신 장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경수진은  17일 열린 MBC 기획특집드라마 ‘못난이 송편’ 기자간담회에서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부담이 많이 됐다”고 극중 학교폭력에 시달린 후 정신적으로 이상이 생긴 오아영 역을 연기하기까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할머니가 정신적 장애가 있어서 (할머니를 지켜본) 경험이 도움이 됐다”면서 “할머니 행동을 연구해서 오승복(오아영)을 (연기)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수진은 “이번 드라마가 학교폭력에 경각심을 일으켰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못난이 송편’은 신임교사 주희(강정화 분)가 학급내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던 중 과거 학창시절 외면했던 학교폭력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걸어서 하늘까지’, ‘남자를 믿었네’ 이은규 PD와 ‘오늘만 같아라’, ‘이웃집 웬수’ 최현경 작가의 작품으로 박근형, 정보석, 김혜옥, 김정화, 장지은, 경수진,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2부작 드라마 ‘못난이 송편’은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9시 55분에 ‘아랑사또전’ 후속으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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