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도 ‘이것’만 있으면 산행 OK~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17 15: 59

본격적인 단풍 시즌과 함께 가을비가 잦아지면서 등산객들에게는 우중 산행이 되고 있다. 가을비가 내릴 때의 산행은 여름과 달라 준비할 것들이 많다. 1~2일 전부터 날씨를 확인하여 등산 당일 비가 온다면 시간당 강우량을 체크할 수 있는 기기부터 체온이 급감할 것을 대비해 방수와 보온이 잘 되는 재킷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수풀이 우거진 능선에서는 반드시 랜턴을 휴대하여 걸어가는 길을 비추며 걷는 것이 안전하다.
헬리한센 김용석 사업팀장은 “우중산행은 스스로 안전만 지킨다면 그 어떠한 산행보다 짜릿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많은 안전대책 중에서도 체온유지는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실시간 날씨 확인 애플리케이션 ‘원기 날씨’
시간당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원기날씨는 해외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다른 어플리케이션과 다르게 국내 기상청의 정보를 기반으로 날씨를 알려주는 덕분에 읍, 면, 리 단위의 날씨도 디테일하게 알 수 있다.
원기날씨의 가장 큰 장점은 위젯을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선택하고 위젯을 설정해 놓으면 현재 날씨와 주간 날씨, 전국 날씨 등을 바로 볼 수 있다. 또한 3시간 단위 업데이트는 실시간으로 바뀌는 강우량과 최고, 최저온도에 예민한 우중산행 코스를 미리 준비할 수 있다.
▲ 가을비, 가을바람 차단 위한 방수·방풍 재킷은 필수
가을철 산행 시 방수·방풍 재킷은 필수로 챙겨야 할 아이템이다. 요즘같이 일교차 큰 환절기에 가을비를 맞거나 산중에서 찬바람을 맞으면 감기 걸리기 십상이다. 때문에 방수기능뿐만 아니라 거센 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 주는 방풍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헬리한센의 세븐 제이 재킷은 땀으로 인해 체온이 빼앗기는 것을 방지하는 우수한 투습력으로 급감하는 기온을 사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스타일 특유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 덕분에 타운웨어로도 손색이 없다.
▲ 미끄럼방지용 등산화 부츠도 챙겨야
비오는 날 산행에는 접지력이 우수한 등산화가 아니면 미끄러지기 쉽다. 라크로스사의 대너 부츠는 내구성 및 충격흡수와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접지력이 뛰어난 비브람(BIBRAM)사의 아웃 솔을 적용해 미끄러운 돌을 밟을 때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 흐린 날씨에 유용한 헤드 랜턴과 지반 확인용 피켈, 초콜릿 등
우중산행 시에는 코스와 복장 외에도 준비해야 할 사소한 것들이 많다. 비의 양과 상관없이 구름이 해를 많이 가리면 이른 오후라도 굉장히 어두워 발을 헛디딜 염려가 많다.
따로 팔을 쓰지 않아도 길을 비출 수 있는 헤드 랜턴과 움푹 파인 길이나 지반이 약한 곳을 확인할 수 있는 피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산행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으므로 열량이 높은 초콜릿, 사탕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하며 조난 사고에 대비해 라이터와 휴대폰 배터리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ji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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