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남자의 무기 그 ‘슈트’가 탐난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0.17 16: 49

KB2 ‘내 딸 서영이’의 이상윤과 SBS ‘다섯손가락’의 주인공 주지훈에게는 드라마 속 공통점이 있다. 잘생긴 외모와 조각 같은 몸매, 그리고 커리어 적으로 성공한 20~30대의 젊은 남자라는 것. 또한 현실에서 있을 것 같지 않은 완벽한 슈트를 소화하여 그들의 역할에 더욱 품격을 높인 점이다.
TV 드라마 속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는 혹은 이미 성공한 근사한 남자들의 전유물이 되어 버린 슈트는 기본 스타일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시대에 따라 유행이 존재한다.
너무 클래식하거나 포멀한 슈트, 일명 ‘은갈치 슈트’라고 불리는 실버 컬러 슈트는 자칫 40대 과장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렇다고 디테일이 과하게 화려한 슈트를 고른다면 너무 어리게 보일 수 있으니 트렌드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나이에 맞는 슈트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20대에서 30대 남자들이 슈트를 입을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몸에 따라 흐르는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선택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다. 너무 강렬한 패턴의 타이나 셔츠, 눈에 띄는 스티치 장식 등은 어리게 보일 뿐 아니라 활용도가 떨어지고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 때문에 간단하고 단순한 컬러와 패턴으로 한, 두 가지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트렌드에 맞춰 자신의 몸보다 지나치게 슬림한 피트를 선택해 답답한 느낌을 주는 슈트를 선택하거나 팬츠 아래 단을 접어 너무 짧게 턴업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은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패션 브랜드 관계자는 “올 시즌에는 전반적으로 슬림한 핏감이 강조된 슈트 룩이 대세다. 주지훈과 이상윤이 선택한 것처럼 어깨와 허리, 힙 라인 등 바디를 세련되게 표현해 주는 섹시한 슈트 룩은 약간의 긴장감과 경쾌함을 선사, 뉴 맨의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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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내 딸 서영이’, SBS ‘다섯손가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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