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이만수, "송승준 강해.. 한 점 한 점 뽑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17 16: 21

"대량 득점은 힘들 것 같다".
이만수(53) SK 와이번스 감독이 상대 선발 송승준(32)을 상대하는 대처법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이날 상대 선발로 예고된 우완 송승준의 구위에 대해 칭찬했다.

송승준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호투했다. 1차전에서는 선발로 출격해 4⅔이닝 4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이 아쉬웠다. 4차전에서는 중간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 감독은 "송승준 볼이 정말 좋더라. 하나 실수하면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던지는 것 같았다. 오늘 우리도 대량 득점은 힘들 것 같다. 한 점 한 점 득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전날에도 박재상, 박정권 등이 적극적으로 도루를 하는 등 뛰어난 작전 야구를 펼쳐보였다. 이 감독은 "우리는 사인이 별로 없다. 사인이 많으면 선수들이 헛갈린다. 도루는 사인도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해줄 뿐"이라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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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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