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전현무, 사실 껄끄러웠다” 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0.17 16: 31

방송인 김구라가 전현무와 함께 ‘택시’에서 MC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구라는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인터뷰에서 “사실 내가 먼저 캐스팅 된 상황에서 전현무가 투입된다고 했을 때 껄끄러웠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막말논란으로 진행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전면 하차한 이후 5개월 만에 ‘택시’를 통해 복귀한 김구라는 “내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인데 ‘이 친구까지 와야 하나’ 생각했다. 아무래도 방송현실이 아나운서가 사표를 내고 프리랜서를 한다는 것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라디오를 통해서 알았다. 그때 전현무가 한 얘기가 ‘아나운서계의 김구라’라고 했다”며 “그때는 내가 호스트로 전현무가 게스트였기 때문에 갑과 을이 정확했다. 그런데 섭외 당시 나도 상황이 녹록치 않은데 전현무가 들어온다고 해서 좋지만은 않았다”고 털어놨다.
함께 택시 안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돌발행동적이고 재기발랄한 게 상충된다. 택시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운전대를 놓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다”며 “몇 번 같이 해 보니 전현무가 머리가 정말 좋다. 택시에서 내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tvN ‘택시’는 지난 9월 가을 개편을 맞아 김구라가 합류했고 이어 KBS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 전향을 선언한 전현무를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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