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태국 사건 이후, 초심으로 돌아갔다" 각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17 17: 01

8개월 간의 공백을 깨고 컴백한 블락비가 "태국 사건 이후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블락비는 17일 오후 4시 정규 앨범 '블락비 버스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타이틀 곡 '닐리리맘보'를 첫 공개했다.
멤버 유권은 태국 사건 이후 변화된 점에 대해 "우리 멤버 모두 그 영상을 보면서 잘못 했던 것을 느꼈고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의 말을 통해서 이만큼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며 "태국 분들에게 상처가 된 말을 했었는데 그 이후에 마음 가짐을 새롭게 했다. '난리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리를 다시 초심으로 돌려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범 역시 "8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멤버별로 자기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성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만큼 멤버별로 이번 컴백이 뜻깊다. 이번 만큼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은 그간의 근황에 대한 물음에 "8개월 동안 쉬면서 그동안 해왔던 봉사를 많이 했다. 일전에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힘을 쓰고 연습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리더 지코는 첫 정규 앨범에 대해 "이번 앨범에서 테마를 꼽자면 자유다. 보통 우리를 부를 때 힙합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쓰는데 나는 좀 반대다. 우리는 하루 하루 겪어 나가는 경험을 다룬다. 음악 장르도 경험에 따라 바뀐다. 이번에는 자유를 콘셉으로 잡고 해적스러운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긴 공백기를 가진 후 컴백한 블락비는 17일 첫 정규 앨범 '블락버스터'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앨범에는 총 12트랙이 담겼으며 작곡, 작사,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다.
타이틀 곡 '닐리리맘보'는 해적이라는 콘셉트 아래 만들어진 곡으로, 웅장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편곡에 힙합 비트를 얹어 탄생한 노래다.
한편 지난해 4월 조PD의 지휘 아래 탄생한 블락비는 올 초 2월 태국 홍수와 관련해 불순한 인터뷰 태도로 구설수에 올라 약 8개월간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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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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