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면서 새로 옷을 사러 가는 이들이 늘어나는 때다. 남자들 중에는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저렴하게 나온 상품을 입어보지도 않고 덥석 사는 이들도 많은데, 이는 쇼핑 실패의 지름길이다.
입어볼 수 없는 인터넷 쇼핑을 하더라도, 자신이 입으면 어울릴지를 면밀히 따져 보는 분석이 필요하다. 그 중 중요한 요소가 ‘컬러 매치’다.
누구나 특별히 잘 어울리는 컬러가 있는가 하면, 잘 받지 않는 컬러도 있다. 자신의 피부색을 잘 파악하고 색깔만 잘 골라도 쇼핑에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 남성의류 쇼핑몰 조군샵(http://www.jogunshop.com)은 성공적인 컬러 매치를 위해 피부 톤 별 추천 컬러를 제안했다.
▲흰 피부

희고 깨끗한 피부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가 선망하는 대상이다. 얼굴이 흰 남자는 우선 귀공자풍의 인상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로부터 인기도 많을 터다. 흰 피부는 어떤 색깔이든 잘 어울리는 축복받은 피부 톤이지만, 너무 옅은 파스텔 컬러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이러한 컬러를 입으면 하얀 얼굴이 더 창백해 보여 자칫하면 허약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레드, 블루, 블랙, 화이트 등 채도와 명도가 확실한 컬러를 입어 활력을 더해 주는 편이 좋다.
▲까무잡잡한 피부

구릿빛의 까무잡잡한 피부는 많은 남성들이 선호한다. 건강해 보이면서 섹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옷을 잘못 입으면 순식간에 ‘촌뜨기’로 전락할 수 있는 얼굴색이기도 하다. 까무잡잡한 얼굴의 남자에게는 자잘한 패턴이나 극단적인 컬러는 어울리지 않는다.
되도록이면 가장 멋스러운 컬러인 블랙이나 톤 다운된 베이지, 카키 계열의 차분한 색상이 어울린다. 비비드 컬러에 욕심이 난다면 포인트로 조금만 사용해서 센스있게 연출하자.
▲황색 피부

너무 하얗지도, 까맣지도 않은 황색 톤의 피부는 흔히 ‘누르스름하다’고 표현되며, 대부분의 황인종이 가지고 있는 얼굴색이기도 하다. 그저 평범한 얼굴색을 생각하면 되는데, 황색 피부 톤이라면 베이지, 카키 등으로만 지루하게 연출하면 피곤하거나 나이들어 보일 수 있다.
밝은 컬러를 적극 활용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트라이프나 체크 패턴에 주목하면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다. 물론 지나치게 화려하고 복잡한 패턴에 욕심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붉은 피부

피부 톤이 전반적으로 붉은 남자들은 홍조나 피부 트러블의 흔적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조금이라도 붉은 기를 적어 보이게 하려면, 푸른색이나 아이보리색 등 차가운 컬러가 유용하다. 빨강, 주황 등 따뜻한 컬러는 붉은 얼굴을 더 붉어 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금물이다.
흰색, 아이보리색, 소라색 등 부드럽고 자연스러우면서 시원한 컬러가 좋고, 역시 화려하고 프린팅이 많은 디자인은 피하는 편이 낫다. 깔끔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입어야 얼굴 또한 좀 더 깨끗해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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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