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경기 2쿼터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5년째 하위권에서 머물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며 '꼴찌'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그 반란의 중심에는 전태풍이 있다. 지난 경기에서 1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를 침몰시킨 전태풍은 지난 시즌까지 3년을 KCC에 몸담다 올 시즌 오리온스로 이적했다. 그는 팀의 최대 약점이었던 포인트가드 부재를 메우며 단 두 경기만에 팀 내 에이스로 자리잡았고 현란한 돌파, 외곽슛과 함께 동료의 움직임을 파악한 송곳같은 패스로 그동안 막혔던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반면, 창원 LG는 개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과연 창원 LG는 오리온스를 꺾고 연패를 끊을지 주목된다. /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