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초 1,3루 롯데 문규현이 내야땅볼을 치고 있다. 그 사이 3루주자 전준우가 홈을 밟고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와 SK는 각각 송승준과 윤희상을 내세웠다.
롯데는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로 졌다. SK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몇 차례 기회에서 또다시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송승준은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서 나름대로 몫을 해냈다. 1차전에서는 선발로 출격해 4⅔이닝 동안 무자책 경기를 했다.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이 아쉬웠을 뿐이다. 4차전에서는 3일을 쉬고 중간에 등판해 4⅓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 팀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후반기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SK 윤희상은 올 시즌 SK 선발진을 굳게 지키며 데뷔 이후 첫 10승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았고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만수 SK 감독이 현시점에서 가장 신뢰하는 선발투수이기도 하다.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