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좋아~ 이 기세로 연승가자'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10.17 21: 14

창원 LG가 1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경기서 '다크호스' 고양 오리온스를 79-58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일궈냈다.
용병들이 부진한 가운데 김영환을 필두로 국내선수들이 맹활약한 LG는 오리온스의 집요한 추격을 뿌리치며 기어코 승리를 만들어냈다. 3점슛만 4개를 터뜨리며 25득점을 올린 김영환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23득점에 전태풍까지 막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한 변현수도 팀의 첫 승을 일구는데 일조했다. 특히 LG는 이날 물샐 틈 없는 수비로 전반 오리온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특히 2쿼터 오리온스의 득점을 불과 9점으로 틀어막았을 정도로 LG의 수비는 빈 틈이 없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믿었던 전태풍이 변현수의 끈질긴 마크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온 윌리엄스(19득점, 12리바운드)와 최진수(14득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전반에 빼앗긴 흐름을 되찾기란 쉽지 않았다. 여기에 조효현마저 3쿼터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하며 오리온스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4쿼터 김영환이 득점을 올린 뒤 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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