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기억을 잃은 문채원에게 진심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오후 10시 35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서는 한재식(양익준 분)이 서은기(문채원 분)을 납치해 달아나다 강마루(송중기 분)에게 발각되는 모습이 담겼다.
재식은 은기에게 "마루가 내 동생이다. 마루가 너를 데려오라고 했다"고 속인 뒤 동생인 한재희와 뒷거래 한 뒤 납치한다.

하지만 마루는 은기의 비서 현정화 (진경 분)이 전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지방으로 달아나고 있는 은기를 쫓는다.
가까스로 은기를 찾은 마루는 "바보냐. 머리가 어떻게 됐다더니 아무나 막 따라다니냐"며 화를 내지만 은기는 마루의 이런 모습이 자신을 싫어해 하는 행동이라고 착각한다. 은기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 싫다는 사람에게 기억도 못하는 사람에게 찐따처럼 들러붙어서 기억해 달라고 하고 기다려 달라고 해 미안하다. 앞으로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쏟아 붓는다.
이 모습에 마루는 '내가 너를 어떻게 보냈는데 이렇게 또 나한테 오느냐'며 진실된 사랑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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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남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