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선제골' 잉글랜드, 폴란드 원정서 아쉬운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18 07: 17

잉글랜드가 폴란드 원정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H조' 폴란드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2승 2무 승점 8점으로 리그 1위를 달렸다. 하지만 1경기를 덜 치른 몬테네그로(2승 1무 승점 7점)가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어 1위 자리가 불안하다. 한편 폴란드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3위에 자리 잡았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쪽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폴란드를 압박해 들어가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결국 전반 31분 스티븐 제라드의 코너킥을 웨인 루니가 헤딩으로 연결, 폴란드의 골망을 갈랐다. 루니의 헤딩슛이 폴란드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골키퍼 프르제미슬라브 타이톤은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리드를 잡은 잉글랜드지만 끝까지 웃을 수는 없었다. 잉글랜드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음에도 문전에서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반면 폴란드는 주도권을 빼앗긴 상황에서 잇달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잉글랜드 조 하트의 선방에 막히던 폴란드이지만, 후반 25분 루도빅 오브라니악의 코너킥을 카밀 글릭이 머리에 맞혀 잉글랜드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동점골을 넣은 폴란드는 경기의 흐름을 가져가며 잉글랜드로부터 주도권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잉글랜드로서는 수비라인을 내려서며 폴란드를 막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양 팀은 몇 차례 공방전을 가진 채 소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노리던 양 팀 모두에게 승점 1점은 만족스러운 결과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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