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험한 관계'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위험한 관계'는 지난 17일 전국 2만 338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20만 435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박스오피스 4위에 안착한 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중이다.
허진호 감독이 빚은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 장배우-장쯔이-장백지 등 글로벌 스타들의 열연 등 '여운이 남는 영화'라는 입소문으로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의 모든 여성을 정복한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과 돈과 명예, 미모까지 겸비한 상하이 최고의 신여성 모지에위(장백지 분)가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의 사랑을 놓고 위험한 내기를 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장동건, 장백지, 장쯔이 등 국내외 스타들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완벽한 앙상블을 과시한다. '동양의 파리'라 불린 30년대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화려한 미술과 배우들의 의상, 세트 등도 볼거리다. 특히 장동건은 이번 영화에서 상하이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으로 분해 옴므 파탈의 매력을 마음껏 뽐낸다.
한편 '광해:왕이 된 남자'가 전국 8만 9959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963만 348명을 나타내며 1위에 올랐고, '회사원'이 전국 5만 6186명, 누적관객 74만 7480명으로 2위, '루퍼'가 전국 2만 7977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3만 491명을 나타내며 3위를 각각 장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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