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장예모 감독의 발레 ‘홍등’이 20일과 2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공연한다. 베이징올림픽을 연출한 장예모 감독이 2008년 첫 내한 이후 ‘중국국가발레단’과 함께 다시 찾아왔다.
발레 ‘홍등’은 장예모의 동명영화를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발레에 중국 전통 그림자극과 경극을 도입한 퓨전 작품이다. 중국 특유의 전통 의상과 색감, 화려한 무대세트, 음악 등이 특징이다.
중국정부는 자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홍등’ 역시 그의 일환이다. 장예모 감독을 비롯해 베이징 올림픽 음악감독 왕신펑과 중국의 유명 안무가 천치강, 의상디자이너 제롬 카플란 등 세계적 예술가들을 참여시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홍등’은 2001년 5월 북경에서 초연이후 홍콩, 이탈리아, 프랑스, 멕시코, 한국, 독일 등지에서 300여 회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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