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국장 "윤도현 하차, 오해 있었다" 해명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8 14: 43

MBC 라디오제작국장이 지난해 윤도현의 DJ 하차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MBC 라디오제작국 신권철 국장은 18일 오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라디오 가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발생한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 하차 과정에서 벌어진 일련의 불화에 대해 “SBS ‘컬투쇼’ 때문에 오후 2시는 부담감이 큰 자리”라고 운을 뗐다.
신 국장은 “윤도현이 월드컵 시즌 때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다”면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DJ를 하려고 했을 때 심야시간을 원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당시 박명수가 하차했기 때문에 ‘두시의 데이트’를 윤도현에게 권했었다”고 윤도현의 DJ 발탁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윤도현 씨에게 다시 심야시간대로 가면 어떻겠냐고 말했을 때 그쪽에서 그만두라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윤도현은 2000년 11월부터 2003년 4월까지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다가 하차했다. 이후 그는 2010년 10월에 다시 진행을 맡았다가 지난해 10월에 하차했다.
당시 MBC는 청취율 하락으로 인해 새 DJ 주병진으로 교체 카드를 쓰려고 했지만 윤도현 측이 교체 과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주병진이 DJ 자리를 고사하면서 방송인 주영훈이 현재까지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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