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하우스2' 박기웅, "악역 할 때 작품이 잘 됐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18 16: 08

배우 박기웅이 악역을 연기할 때 유독 좋은 반응을 얻었음을 밝혔다.
박기웅은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열린 SBS플러스 드라마 ‘풀하우스TAKE2’ 제작발표회에서 “독기 없는 캐릭터를 사실 더 많이 했는데 악역을 할 때마다 작품이 잘 됐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작품의 흥망은 다르겠지만 악역 때 반응이 좋았고 그러다 보니 시청자들께서도 내가 작품에 출연한다고 하면 악역으로 예상하시는 것 같다”며 “내가 어떤 역과 잘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악역도 극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역할이다. 다만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지난 9월 종영된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서 일본순사 기무라 순지 역을 맡아 조선인을 그악스럽게 탄압하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그룹 TAKE ONE 멤버 이강휘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뽐내게 된다.
박기웅은 “극중 캐릭터를 개인적으로 많이 예뻐해서 헤어지기 싫어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풀하우스 TAKE2'는 지난 2004년 원수연 작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풀하우스'의 두 번째 이야기로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인 장만옥(황정음)이 톱 아이돌 스타 이태익(노민우)의 코디네이터로 위장 취업한 과정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담은 작품. 오는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SBS플러스를 통해 방송되며, 금요일에는 한주간의 방송을 총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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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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