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로 개봉일을 확정한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제작: 영화사청어람)의 제작두레가 20일 마감을 앞두고 6억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참여자 역시 대폭 늘어나면서 불과 3일만에 1억 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
'26년'은 관객들이 제작비를 모아 영화를 만드는 제작두레 방식을 도입해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영화임을 공고히 했다. 지난 6월 25일 시작한 후 10월 18일 1만 6000여명이 참여해 5억 7000 만원 이상을 약정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소셜 펀딩의 독보적인 사례로서 '26년'에 대한 관심의 증명이라 할 수 있다.
'26년'의 제작두레 참여는 2만원, 5만원, 29만원으로 약정할 수 있으며 금액에 따라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고, 전국 6대 도시에서 열릴 시사회 초대와 특별포스터, 소장용 DVD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26년' 공식 홈페이지(www.26years.co.kr)에서 10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으로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2AM)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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