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호 한화, 김종모-오대석 코치 영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18 17: 47

김응룡 감독 체제 코칭스태프 조각 구성이 마무리단계에 왔다. 
한화 이글스는 18일 '김종모-오대석 코치를 신규 영입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응룡 감독 선임 후 김성한 수석코치, 이정훈 2군 감독, 이종범 주루코치에 이어 전종화 전대영 이대진 조청희 코치 그리고 이날 김종모 오대석 코치까지 무려 9명째 새로운 코치를 영입했다. 
김종모(53) 코치는 해태 타이거즈 출신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4회(1983·1984·1986·1987) 수상에 빛나는 스타플레이어 출신. 현역 시절 고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과 함께 '좌효조 우종모'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타격에 일가견있었다. 1993년부터 김응룡 감독 밑에서 해태 타격코치로 지도자 인생의 첫 발을 뗀 김 코치는 2000년 시즌 후 김응룡 감독이 삼성으로 옮길 때 함께 이동했다. 김 감독과 함께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김응룡 감독이 사장으로 물러난 2005년에는 다시 KIA로 돌아갔다. 2009년 KIA 수석코치로 타이거즈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김 코치는 이후 최근까지 광주 동성고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도 타격코치를 맡을 예정. 또 하나의 타이거즈 출신 레전드가 김응룡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김응룡 감독을 비롯해 김성한 이종범 이대진 코치에 김종모 코치까지 타이거즈 출신만 무려 5명이다. 
아울러 오대석(52) 코치도 새롭게 한화에 합류했다. 현역 시절 삼성-롯데에서 활약한 오대석 코치는 삼성 소속이던 1982년 6월12일 구덕구장에서 삼미를 상대로 프로야구 최초의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데뷔 첫 해 수비율로 주어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에서 나타나듯 안정된 수비력이 트레이드마크였다. 1992년 태평양 수비코치를 시작으로 현대 코치와 대구상고와 포철공고 감독으로 활약했다. 한화에서도 수비코치를 맡을 게 유력하다. 
한편, 새롭게 영입된 코치들의 최종 보직은 추후 결정된다. 김종모-오대석 코치는 19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진행 중인 선수단 마무리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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