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규, 방망이 예열 완료…KS 대형사고(?) 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8 22: 12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강봉규(34)의 방망이가 뜨겁다.
강봉규는 1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자체 평가전에 청팀 3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7회 좌월 솔로 아치를 포함해 7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봉규는 세 차례 자체 평가전을 통해 타율 3할7푼5리 6안타(1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뛰어난 타격감을 뽐냈다. 구단 관계자는 강봉규의 활약을 지켜보며 "한국시리즈 때 선발 명단에 포함이 돼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청팀은 강봉규의 맹타를 앞세워 백팀을 8-2로 제압했다. 다승왕 장원삼은 청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7피안타 5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이어 브라이언 고든(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과 안지만(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이 완벽투를 뽐냈다. 청팀의 5번 유격수 강명구는 6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백팀 선발 윤성환은 직구 최고 138km에 불과했으나 5이닝 3실점(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6회 백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좌완 차우찬은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3자책)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정현욱과 오승환은 나란히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 막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백팀 1번 배영섭(6타수 3안타 1득점)과 2번 박한이(5타수 3안타 1득점)는 테이블세터로서 제 임무를 확실히 수행했지만 중심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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