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주연 영화 '용의자 X'가 2달여 동안 계속돼 온 '광해: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의 독주를 꺾고 개봉 첫날 흥행 1위를 차지했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용의자X'는 지난 18일 전국 8만 483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만 852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같은 기간 전국 7만 9496명을 모아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는 970만 9840명이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 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다룬 영화로 미스터리의 살아있는 전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 '용의자X의 헌신'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연출은 '오로라공주'를 만든 바 있는 배우 출신 감독 방은진이 맡았다.

한편 '광해'는 이번 주말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