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8-1로 승리, 시리즈 4연승으로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무대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회부터 선취점을 냈고 4회 미구엘 카브레라과 자니 파렐타의 투런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가 5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홈런 2개를 더하며 홈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 축배를 들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2006년 이후 다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으며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반면 양키스는 정규시즌 폭발했던 타선이 시리즈 4경기 6득점으로 침묵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디트로이트는 1회말 델몬 영이 양키스 에이스투수 C.C 사바시아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3회말에는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내야안타에 3루 주자 프린스 필더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더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디트로이트는 4회말 홈런 두 방으로 양키스를 멀리 따돌렸다. 카브레라가 사바시아의 포심 패스트볼에 좌월 투런포를 날렸고 페렐타도 슬라이더에 좌월 투런홈런으로 6-0이 됐고 사바시아는 4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초 양키스가 닉 스위셔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뽑았지만 디트로이트는 경기 후반 다시 홈런포가 가동되며 T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7회말 오스틴 잭슨이 솔로포, 8회말에는 다시 페렐타가 1점 홈런을 때려 8-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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