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실투 줄이기 위해 더욱 집중해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9 12: 40

정규 시즌의 기쁨은 모두 잊었다. 목표는 단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생각 뿐이다. 다승왕 장원삼(29, 삼성)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위해 스파이크끈을 조여 맸다.
지난해 아시아 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장원삼은 올 시즌 27차례 마운드에 올라 17승 6패 1홀드(평균자책점 3.55)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최고의 좌완으로 우뚝 섰다.
장원삼은 18일 "개인 성적만 놓고 본다면 최고의 한해였다"면서 "아직 한국시리즈라는 가장 큰 경기가 남아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장원삼은 세밀하고 작전 능력이 뛰어난 SK, 막강 화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뒤집는 롯데 타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큰 경기에서는 한 방에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다. 정규 시즌보다 더욱 집중하며 최대한 실투를 줄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리고 장원삼은 "지난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잘 준비해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장원삼은 이날 자체 평가전에서 청팀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7피안타 5탈삼진)으로 잘 막았다. 총 투구수 89개. 차가운 날씨에도 직구 최고 142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다.
1,2회 깔끔하게 잘 막은 장원삼은 3회 안타 4개를 얻어 맞으며 주춤했지만 이후 제 구위를 되찾으며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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