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부친상 하루 전 하하와 미니 결혼식..."공교롭게"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10.19 14: 34

이미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부부관계인 가수 별이 부친상 하루 전 하하와 이미 미니 결혼식을 올렸다.
별 측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하하와 별이 지난 14일 한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미니 결혼식을 치렀다. 두 사람 말에 따르면 이는 기독교에서는 흔히 있는, 일종의 결혼전 의식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미니 결혼식을 치른 지난 14일은 별의 아버지가 세상을 뜨기 하루 전 날이었다.

이에 관계자는 "임종을 예상하고 이러한 의식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 별의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계셔서 이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친상을 당해 정말 안타깝고 슬프지만, 좋게 생각한다면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두 사람이 혼인신고도 하고 미니 결혼식도 치르게 돼, 두 사람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응원을 보내주는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별의 아버지는 10년 전 당한 의료사고로 투병해 오다, 병세가 악화돼 사망했다. 별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 별의 남편인 하하는 빈소를 지키며 상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한편 별과 하하는 오는 11월 30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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