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1 탄생한'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내년으로 연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0.19 15: 39

대한체조협회가 주최, 11월 열릴 예정이던 제2회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가 내년으로 연기됐다.
대한체조협회 관계자는 19일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기간에 부회장단 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후원사 계약 등의 문제로 올해는 코리아컵 대회를 열기 어렵다고 보고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는 2012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자신의 신기술 '양1(YANG HAK SEON)'을 처음으로 선보인 대회로 잘 알려져있다. 대한체조협회가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체조 각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 1∼3위 수상자와 국제체조연맹(FIG) 랭킹 최상위 선수 등을 항공 및 체재 비용을 부담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청하고 대회 기간 FIG 기술위원회도 열려 한국 체조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초 대한체조협회는 올해도 런던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가고자 메달리스트 위주로 선수를 초청해 11월 중으로 제2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대회 비용을 댈 만한 후원사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올림픽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도 고려 대상이 됐다.
이에 체조협회는 대회를 내년 5∼6월로 미루고 준비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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