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이만수, "송은범, 김광현처럼 던져주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0.19 17: 23

"(송은범) 본인도 의지가 대단하다".
이만수(54) SK 와이번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서는 우완 송은범(28)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송은범이 김광현이 던지는 것을 보고 느낀 게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SK 김광현은 지난 16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김광현이 호투하면서 SK의 사기도 크게 올랐다.
이 감독은 "(송)은범이와 이야기를 하는데 광현이가 던지는 것을 보고 각오를 다졌다. 의지가 대단하다. 감독으로서도 (은범이가) 광현이처럼 던져주길 바란다"고 솔직한 바람을 나타냈다.
송은범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치러진 청백전에서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아 1차전 선발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1차전 선발이 김광현으로 밝혀지고 난 뒤 송은범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쉰 것"이라고 밝혔다.
SK는 1차전을 이겼으나 2차전에서 뼈아픈 4-5 역전패를 당하며 1승1패로 부산에 내려왔다. 포스트시즌 통산 12경기에서 3승 1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중인 송은범이 호투로 팀을 다시 유리한 고지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된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