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조인성·김명민·문근영, ★안방극장 컴백 줄 잇는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0.19 17: 45

연말을 시작으로 안방극장이 오랜만에 컴백하는 스타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질 전망이다.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하던 배우들과 군입대와 같은 개인사, 그리고 공백기를 거쳐 활동을 재개하는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안방극장이 만개할 예정.
가장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노크하는 건 배우 송혜교다. 그는 내년 상반기 KBS 2TV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다.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을 마지막으로 두문불출하다 이후 영화 ‘페티쉬’, ‘오늘’에 출연했던 송혜교는 전작 드라마를 집필했던 노희경 작가와 또 한 번 손 잡고 한층 성숙된 모습을 드러낼 예정.

이 작품에는 송혜교 외에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또 다른 톱스타가 함께 해 반가움을 더한다.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 이후 군에 입대해 5년 동안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조인성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하기 때문. 조인성의 드라마 컴백은 지난 2005년 ‘봄날’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출연하려던 영화 ‘권법’ 촬영이 지연되며 의도치 않게 긴 공백기를 갖게 된 조인성에게도 이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군 제대 이후 첫 번째 복귀작에 해당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안방극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뒤 영화계로 건너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스타도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배우 김명민은 내달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 ‘하얀거탑’, ‘베토벤 바이러스’를 잇는 안방극장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김명민이 맡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 역할은 고집불통 지휘자 강마에, 독선적인 외과의사 장준혁 캐릭터와 유사점이 있는 위악적이면서도 코믹 요소가 강한 캐릭터이기에 그에 거는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잠시 공백기간을 거친 톱배우도 안방극장 컴백에 시동을 건 상황이다. 배우 문근영은 오는 12월 첫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를 통해 2년 만에 작품 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2010년 KBS 2TV 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 이후 두문불출했던 문근영은 이번 작품에서 재능과 노력을 모두 갖춘 디자이너 지망생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 특히 이 작품에서 문근영은 만 25세인 자신의 나이와 걸맞는 또래 캐릭터가 겪는 사회의 벽과 취업난 등을 연기로 드러내며 오랜만의 안방극장 컴백에 리얼리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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