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박지성은 언제나 예전처럼 열심히 뛰는 선수다".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마크 휴즈 감독이 비난받고 있는 주장 박지성(31)을 감싸고 나섰다.
영국 매체인 풀럼크로니클은 19일(한국시간) 휴즈 감독이 박지성이 QPR에서 여전히 열심히 뛰고 있다며 신뢰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올 시즌 QPR이 리그 무승(2무 5패)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박지성에 대한 비난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대한 반론이었다.

휴즈 감독은 "맨유 시절부터 그를 지켜봤지만 그는 항상 열심히 뛰는 선수였다. 내게 있어 박지성은 여전히 그때처럼 열심히 뛰는 선수다"라고 박지성을 감쌌다. 이는 최근 QPR 출신 리 쿡이 "박지성이 맨유에서 처럼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한 반박이기도 했다.
트위터나 웹페이지 등에서 박지성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내는 팬이 많은 점에 대해 휴즈 감독은 "박지성은 좋은 선수고 그가 가진 경험의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 그는 좋은 성격으로 팀에 녹아들고 있고 그것이 내가 그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라고 강조했다.
여전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박지성이 본 궤도에 오르면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휴즈 감독은 "QPR은 항상 후반기에 강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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