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공수 만점 활약' 손아섭, 오빠는 멋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0.19 21: 19

거인 군단의 '겁없는 막내' 손아섭(24, 외야수)이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거인 군단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아섭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회 선제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여유있는 농담을 주고 받았던 그는 그라운드 위에서 독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손아섭은 1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SK 선발 송은범의 4구째를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3루 주자 김주찬은 여유있게 홈인. 곧이어 홍성흔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은 전준우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홈베이스를 밟았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손아섭은 5회 1사 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그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3점차 앞선 4회초 수비 때 이호준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며 잡아냈다. 야구에 만약이란 없지만은 손아섭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이날 승부는 어떻게 전개됐을지 모른다.
한편 롯데는 이날 SK를 4-1로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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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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