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PO3에서 4-1로 SK에 승리!'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2.10.19 21: 36

'1승만 더'.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롯데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5전 3선승제인 플레이오프에서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이날 롯데는 집중력을 앞세워 SK 선발투수 송은범을 공략했고 수준급 수비로 좀처럼 경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열세라고 예상됐던 마운드에서 오히려 우위를 점하며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롯데 선발 고원준의 호투가 돋보였다. 5⅓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볼넷 완벽투를 선보였다. 최고 144km의 직구 뿐만 아니라 체인지업, 슬라이더의 위력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손아섭은 1회 선제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반면 SK는 선발 송은범의 조기 강판이 아쉬웠다. 1회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송은범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6회 1사 1,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SK는 8회 이호준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경기를 마치고 롯데 선수들이 마운드 근처에 모여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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