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연규성이 故 김현식의 곡 ‘어둠 그 별빛’을 열창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연규성은 19일 오후 생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목소리를 강조한 곡으로 가창력을 뽐냈다. 특히 초반부터 몰아친 도입부를 지나 클라이막스에 이르러서는 샤우팅으로 넓은 음역대를 소화했다. 하지만 목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고음에 올인한 점이 그의 무대에서 약점으로 작용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연규성의 노래에 87점을 준 후 “처음부터 고음인 노래를 선택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노래를 잘 부르려고 애 쓰는 듯한 정형화된 보컬이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야인의 느낌을 도시화한 느낌, 너무 조심스러웠다. 뒷 부분은 오버페이스였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87점을 준 윤미래는 “장점이 하이톤인데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평가했으며 윤건은 “노래 자체는 정말 잘했는데 노래 잘하는 친구와 노래방 온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85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슈퍼스타K 4’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라이벌을 주제로 꾸며졌다. 지난 생방송에서 살아 남은 9명의 도전자,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 김정환, 허니지, 연규성, 안예슬이 다음 생방송을 위해 이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방송에 앞서 치러진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유승우가 총 25만 4250표 가운데 5만 7915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으며 안예슬이 1만 9148표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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