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위탄3’, 독설 부활·평가방식 변화 통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0.19 23: 57

‘위대한 탄생’이 세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여는 방송에서 독설 심사와 긴장감 넘치는 평가 방식으로 재미를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19일 첫 방송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3’(이하 ‘위탄3’)는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새롭게 멘토로 합류한 용감한 형제와 시즌 1 멘토 김태원의 불꽃 튀는 신경전, 40초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노래를 불러야 하는 참가자들의 부담감 등이 여실히 드러나며 재미를 안겼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백미는 무엇보다 독설 심사. 시즌 2에서 사라졌던 독설 심사는 용감한 형제를 통해 부활했다. 그의 냉정한 평가는 참가자들을 얼어붙게 하는 동시에 시청자들은 즐겁게 만들었다. 

또한 김태원과의 의견 대립은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하게 하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프로그램 구성상의 변화도 통했다. 40초 안에 참가자들이 멘토를 사로잡지 못하면 문이 닫히는 평가 방식은 적당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독설 심사와 평가 방식이 재미를 안긴데 이어 눈에 띄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우선 우락부락한 외모의 한동근은 용감한 형제로부터 리틀 임재범이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간질을 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래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그의 가슴을 울리는 노래는 향후 경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소름 돋을 정도의 독특한 음색을 가진 경북 영주 출신 10대 소녀 이형은과 권상우를 닮은 외모와 안정적인 가창력의 장원석도 스타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한편 20회로 기획된 ‘위탄3’는 멘토 김태원·용감한 형제·김연우·김소현과 MC 유진이 이끌며,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자동차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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