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 정준영이 같은 무대가 반복되고 있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준영은 19일 생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본 조비의 ‘베드 오브 로지즈’를 열창했다. 그는 평소 좋아했던 가수라고 밝힌 본조비의 곡으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데 성공했지만 앞서 불렀던 곡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한계를 만났다.
심사위원 윤건과 이승철의 의견은 비슷했다. 이승철은 “쭉 정준영의 노래를 들어왔는데 모창 가수 같다. 별로 오는 게 없다. 너무 똑같이 흉내만 내고 있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정준영은 없었다”고 말한 후 87점이라는 평을 내렸다.

윤건 역시 “얄미울 정도로 자기에게 맞는 곡을 했다. 멋있었는데 이번주는 안정권이겠지만 다음주는 이런 안정적인 선택만 하면 위험할 것 같다. 다른 아이템도 찾길 바란다”며 88점을 줬다.
반면 윤미래는 “딕펑스한테 말했지만 정준영이 진지한 모습을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잘했다. 잘 들었다”며 심사위원 중 가장 높은 점수인 89점을 줬다.
한편 ‘슈퍼스타K 4’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라이벌을 주제로 꾸며졌다. 지난 생방송에서 살아 남은 9명의 도전자,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 김정환, 허니지, 연규성, 안예슬이 다음 생방송을 위해 이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방송에 앞서 치러진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유승우가 총 25만 4250표 가운데 5만 7915표를 획득하며 1위에 올랐으며 안예슬이 1만 9148표로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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