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얄미운 60초’ 김성주 덕에 ‘든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0.20 01: 43

“60초 후에 뵙겠습니다.”
엠넷 ‘슈퍼스타K 4’의 터줏대감 김성주가 안정적인 진행실력으로 생방송에 대한 제작진의 짐을 덜어주고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60초를 외치는 통에 시청자들의 미움은 한몸에 받고 있지만 그의 60초 발언이 프로그램에 집중한 이들의 긴장감을 높이는 것은 분명하다.
이제 김성주가 탈락자 발표를 앞두고 객석의 눈과 귀가 집중된 상황에서 “60초 후에 뵙겠습니다”를 외치는 모습은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무대를 본 후 “제 점수는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함께 프로그램의 상징이 됐다.

각종 운동 경기의 캐스터로 활약하며 순발력을 익힌 김성주의 진가가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슈퍼스타K 4’ 생방송 무대에서 발휘되고 있다. 특히 19일 방송된 ‘슈퍼스타K 4’에서 그는 지난 주 참가자들에게 유독 낮은 점수를 줬던 윤미래에게 자연스럽게 해명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승철을 통해 특별 심사위원 윤건을 소개하는 재치를 발휘했다.
김성주의 막힘 없는 멘트와 자연스러운 진행 기술은 생방송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안고 있는 방송사고의 부담을 한결 가볍게 했다. ‘슈퍼스타K 4’ 측은 “김성주이기 때문에 믿는다”며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무척 분주하고 정신없이 진행되는 생방송 현장이지만 김성주가 숙련된 모습으로 무대를 이끌어 줘 부담이 덜하다. 제작진으로서는 무척 고마운 일이다”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 4’ 두 번째 생방송 무대는 라이벌을 주제로 꾸며졌다. 지난 생방송에서 살아 남은 9명의 도전자, 유승우. 정준영, 로이킴, 홍대광, 딕펑스, 김정환, 허니지, 연규성, 안예슬이 다음 생방송을 위해 이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이중 안예슬, 연규성이 탈락, 톱7 합류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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