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감독, '박지성을 믿는다' 감싸안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0.20 07: 41

마크 휴즈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비난의 포화를 받고 있는 주장 박지성(31)을 감싸고 나섰다.
QPR이 비난의 목소리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 시즌을 위해 개막 전부터 여러 명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음에도 아직 리그 무승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휴즈 감독에 대한 경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감독에 대한 비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팀의 주장직을 수행 중인 박지성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과거 QPR에서 뛰었던 리 쿡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절처럼 열심히 뛰는 것 같지 않다"고 비난할 정도였다.

하지만 휴즈 감독은 박지성에 대한 변치 않는 신뢰는 보였다.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일링 가제트'에 따르면 휴즈 감독은 "박지성은 좋은 선수다. 그의 경험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며 "단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박지성은 팀 내에서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내가 박지성에게 주장 완장을 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그가 경기력을 끌어 올려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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