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감독, "김보경은 시간이 필요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10.20 08: 25

"김보경, 챔피언십 적응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맥케이(41) 감독이 김보경(23)에 "미래의 주전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맥케이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웨일즈 온라인에 게재된 인터뷰서 "김보경은 올림픽과 대표팀 차출 탓에 아직은 적응이 더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보경은 최근 이란에서 돌아오면서 비행기를 세 번이나 갈아타는 강행군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시작전 카디프 입단에 성공한 김보경은 이미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경기서 활약할 시간은 많지 않았다. 런던 올림픽으로 인해 시즌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것. 그 결과 김보경은 팀에 늦게 합류했고 훈련량이 적어 맥케이 감독으로 부터 중용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카디프 시티가 적극적인 구애를 하면서 그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맥케이 감독은 김보경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다면 기회가 올 것이라 강조했다.
맥케이 감독은 "처음부터 김보경은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가 훌륭한 재능을 지닌 선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다만 그가 챔피언십의 터프함과 속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의 재능에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우리 팀의 일부이며 때가 되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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