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본인 대신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의 심사를 맡아준 윤건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싸이는 20일 오전 윤건에게 트위터를 통해 "혀어엉. 심사 이렇게 잘하기 있기? 네. 맞아요. 제가 동생입니다. 여러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지난 19일 밤 생방송된 '슈스케4'에서 해외 일정 때문에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를 대신해 심사위원으로 올라 준 윤건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것이다.

특히 싸이가 윤건에게 '형'이라 부른 것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1977년생 동갑이지만 공교롭게도 윤건은 1월 1일, 싸이는 12월 31일 생으로 1년 차이가 난다.
싸이의 글을 접한 네티즌은 "싸이가 형 아니었나","어제 윤건 심사 진짜 잘했다. 또 나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19일 윤건은 심사 당시 연규성에게 “노래 자체는 정말 잘했는데 노래 잘하는 친구와 노래방 온 느낌이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정준영에게는 “얄미울 정도로 자기에게 맞는 곡을 했다. 멋있었는데 이번주는 안정권이겠지만 다음주는 이런 안정적인 선택만 하면 위험할 것 같다. 다른 아이템도 찾길 바란다”는 등 세심하고 매서운 눈으로 촌철살인 심사평을 해 깔끔한 진행자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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