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피오렌티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치차리토(24, 멕시코)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피오렌티나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치차리토의 이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적료 800만 파운드에 주급 8만 파운드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함께 보도했다.
지난 201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첫 시즌에 13골(리그)을 터트리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던 치차리토는, 그러나 2년이 지난 올 시즌에 상황이 좋지 못하다.

올드 트래포드의 터주대감 웨인 루니는 물론 로빈 반 페르시의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진 치차리토는 올 시즌 대니 웰벡에게마저도 백업 공격수 경쟁에서 밀려 팀 내 4번째 공격옵션으로 전락했다.
데일리 스타는 “치차리토 스스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경쟁을 감내해내겠다고 이야기 하고 있지만 피오렌티나는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치차리토를 설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 밖에 치차리토는 피오렌티나 외에 잉글랜드의 아스날 역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과연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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