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와 요미우리가 스즈키 이치로(38. 뉴욕 양키스)를 동시에 눈독 들이고 있다.
는 오릭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는 요미우리가 이치로 영입을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리와키 히로시 오릭스 신임감독은 고베 호토모토구장에서 실시한 가을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면서 "이치로는 좋은 선수이다"며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오릭스는 일찌감치 이치로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치로가 일본복귀를 결정한다면 곧바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요미우리가 이치로 영입에 뛰어들 태세이다. 는 와타나베 쓰네오 구단회장이 장래 지도자감으로 평가하는 등 이치로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영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구단에 슈퍼스타감이 없어 이치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치로의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잔류는 불투명하다. 뉴욕양키스와 재계약할 수도 있으나 많은 나이 때문에 결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만일 일본복귀를 결정한다면 친정팀 오릭스와 요미우리 사이에 뜨거운 구애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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