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광현-유먼, 마지막 5차전 '최후의 선발 승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0.20 17: 47

김광현과 유먼이 5차전에서 최후의 승부를 벌인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에이스들이 정면충돌한다.
SK와 롯데의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가 결국 마지막 5차전으로 갔다. SK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2-1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2패 원점으로 돌리며 마지막 5차전으로 승부를 가져갔다. 5차전은 22일 SK의 홈 문학구장에서 열린다. 선발투수는 SK는 김광현(24), 롯데는 쉐인 유먼(33)이다. 1차전에 이어 5차전에서 리턴매치.
SK는 1차전 승리를 가져다운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등판다. 김광현은 1차전에서 깜짝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 10개는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2위 기록. 특유의 구위와 공격적인 피칭이 살아나며 전성기를 연상케 했다. SK로서는 최고의 카드가 선발등판한다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에 맞서는 롯데에서도 에이스 유먼이 선발 출격한다. 유먼은 1차전에서 선발등판,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패전투수가 됐지만, 주무기 서클체인지업을 앞세운 투구내용은 좋았다. 올해 페넌트레이스 SK전 5경기에서 2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 1.27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와 롯데는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도 최종 5차전까지 치렀다. 2년 연속으로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르게 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SK가 원정 사직구장에서 8-4로 승리,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쥔 바 있다. 과연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낳을까. 선발 김광현과 유먼의 어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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