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선수를 덕분이다. 고맙다”.
안양 KGC의 이상범 감독이 프로 통산 정규리그 100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모두가 잘 싸워준 선수들 덕분이라며 모든 공을 돌렸다.
KGC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린 파틸로와 양희종(13점), 이정현(15점), 김일두(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77-66으로 물리쳤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를 잘 만나서 100승을 한 것 같다”며 “성적이 안 좋았던 시절에도 승수를 쌓았고 만 3년하고 몇 개월 더 걸린 것 같은데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 덕분”이라고 통산 100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비교적 손쉽게 서울 삼성을 꺾은 것에 대해서는 “전방부터 강하게 프레스를 하며 상대의 패턴 공격을 막은 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하는 한편 이날 25점을 터트리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파틸로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한 달 넘게 함께 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습관을 익히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아는 것 같다. 능력이 있는 선수고 오늘 삼성을 상대로 잘 해줬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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