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안양 KGC전 6연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며 또 한 번 무너졌다.
서울 삼성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이동준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GC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하며 66-77로 패했다.
이날 초반부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삼성은 4쿼터까지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KGC전 7연패를 기록했다.

“KGC가 참 잘 한다”라고 입을 뗀 김동광 감독은 “상대의 야투가 너무 정확했다. 그리고 턴오버 역시 문제였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준 게 오늘의 패인인 것 같다. KGC 선수들이 1대1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보니 지역방어를 많이 썼는데 리바운드를 많이 내주며 거기서 구멍이 났다”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김동광 감독은 최수현, 임동섭 등 올 시즌 새롭게 입단한 신인 선수들에 대해서도 약간의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시즌은 길기 때문에 두루두루 기회를 주는데 아직까지는 부응을 못하는 것 같다. 임동섭 역시 자리를 못 찾고 있는 것 같다. 적응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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