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후안 파틸로, “꾸준히 잘 하고 싶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0 19: 12

“한 경기 잘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잘 하고 싶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 3, 4쿼터에서만 20점을 쓸어 담는 등 혼자서 25점(9리바운드)을 터트리며 안양 KGC에 승리한 안긴 후안 파틸로(24, 297cm)가 “꾸준히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국 무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파틸로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3, 4쿼터 원맨쇼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안양 KGC가 서울 삼성을 77-66으로 꺾는 데 크게 일조했다.

경기 후 파틸로는 시즌 전의 평가보다 훨씬 좋은 모습인 것 같다는 질문에 “시즌 전의 다른 평가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면서 “한 경기 잘 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잘 하고 싶다. 그런 면에서 팀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 그런 게 힘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태술 역시 파틸로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김태술은 “파틸로는 장난도 많이 치고 함께 어울리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 선수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공을 잡으면 제일 먼저 나를 찾으라고 주문을 하는데 잘 따라주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내가 패스를 잘 해주니까 아무래도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장난스레 말을 하는 파틸로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을 드러냈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