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합창’ KGC-SK, 공동 1위 도약...KCC도 KT 꺾고 ‘첫 승’ 신고(종합)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0.20 19: 25

서울 SK와 안양 KGC가 각각 울산 모비스,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3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애런 헤인즈(23득점, 9리바운드)와 김민수(12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3-69로 승리했다.
울삼 모비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던 SK는 4쿼터 막판 김선형(13득점, 4어시스트)와 박상오(7득점)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은 뒤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린 SK는 KGC인삼공사,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모비스는 경기 막판 뒷심부족으로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또 안양 KGC 역시 같은 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터트린  파틸로와 양희종(13점), 이정현(15점), 김일두(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77-66으로 물리쳤다.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아나간 KGC는 경기 막판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치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던 KGC는 이날 승리로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한편 전주에서는 KCC가 베테랑 가드 임재현(17점 7도움 4가로채기)과 신인 노승준(16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KT를 71-54로 완파하고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KCC의 임재현은 이날 도움 7개를 추가, KBL 통산 10번째로 정규리그  2,000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서장훈(14점 5리바운드), 대리언 타운스(11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 끝에 17점차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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