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최초 로열로더' 이승현, "항상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리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0.20 19: 28

첫 코드S 데뷔였지만 이번 GSL 코드S서 돌풍의 주역이었던 '다크호스' 이승현(16, 스타테일)이 GSL 코드S 첫 로열로더이자,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현은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핫식스 GSL 2012 시즌4' 코드S 정종현과 결승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이승현은 상금 5000만원과 함께 GSL 사상 처음으로 코드S에 데뷔한 시즌에 우승을 하는 로열로더의 위업을 달성했다.
첫 진출한 코드S 무대에서 우승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묻자 그는 "우승할 줄 몰랐다. 이렇게 우승을 하니깐 너무 기쁘고, 신기하다. 아마 부모님이 와주셔서 힘이 생긴거 같다. 또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승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팀원들에게 고맙고 로열로더까지 되 너무 기쁘다"라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임재덕 안상원 이정훈 윤영서 정종현 등 쟁쟁한 상대들을 승리하고 우승을 거머쥔 그에게 가장 어려웠던 결승전은 승부를 마지막까지 점치기 힘들었던 결승전.
"1, 2세트를 승리했지만 내리 3, 4, 5세트를 내주면서 심리적 압박감이 너무 컸다. 6세트도 패배했나 싶을 정도로 압박감이 강했다. 마지막 7세트는 너무 불리해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었다. 힘들게 이겨서 기억에 결승전이 가장 많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은 "협회 선수들이 워낙 잘하셔서 장담하기는 힘들지만 다음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항상 팬 여러분들께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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