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몰렸던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주니치를 꺾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요미우리는 20일 도쿄 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2012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4차전에서 선발 사와무라 히로카즈의 6이닝 무실점투와 아베 신노스케의 2타점 등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6전 4선승제에서 페넌트레이스 1위 메리트로 1승을 안고 시작했으나 3차전까지 모두 패하며 수세에 몰렸던 요미우리는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3회말 1사 2루에서 요미우리는 사카모토 하야토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초구 커브(114km)를 과감하게 공략한 사카모토의 컨택 능력이 돋보인 순간. 후속 타자 아베 신노스케도 가와카미의 초구 역회전볼(145km)을 1타점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주니치도 6회초 기회를 얻었다. 2사 후 히라타 료스케의 우전 안타와 모리노 마사히코의 중전 안타,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주니치는 베테랑 거포 야마사키 다케시를 출격시켰다. 그러나 요미우리 선발 사와무라는 6구 째 직구(146km)를 과감하게 던져 야마사키를 헛스윙 삼진처리했다.
만루 찬스를 놓친 주니치는 7회초 야마구치 데쓰야를 상대로 오시마 요헤이의 2루 내야안타, 아라키 마사히로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이바타 히로카즈의 중전 안타로 1-2 만회점을 올렸다. 그러나 와다 가즈히로의 2루 병살타에 이은 토니 블랑코의 삼진으로 동점에 실패했다.
8회말 요미우리는 아베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이자 올 시즌에도 10승을 수확한 요미우리 선발 사와무라는 6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탈삼진 4개를 곁들인 무실점투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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