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잃은 ‘메이퀸’ 재희가 미소를 잃고 악마가 됐다. 아무도 건드릴 수 없을 위치에 올라가 이덕화에게 복수를 하겠다는 독기를 품은 그가 내뱉는 독설과 서늘한 눈빛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 19회에서 박창희(재희 분)는 장도현(이덕화 분)의 천지그룹으로 들어갔다. 앞서 창희는 도현에게 아버지 박기출(김규철 분)의 살인으로 인해 협박을 받아 천해주(한지혜 분)와 헤어지고 천지그룹 비리를 묻었다. 그리고 그는 복수를 다짐하며 일단 도현의 품으로 들어갔다.
아버지가 해주의 아버지 천홍철(안내상 분)을 죽였다는 이유 때문에 사랑을 잃고 진실을 묻은 대가를 치른 창희는 180도 달라졌다. 서늘한 눈빛과 독설을 내뿜으며 차가워졌다.

사랑하는 해주에게도 미소 대신 애써 냉정하게 굴었고 천지그룹 직원들에게도 권위적으로 대했다. 술에 취해 키스를 했던 장인화(손은서 분)에게는 “한번 만 더 모욕적인 말을 하면 키스를 하겠다”고 몰아붙이는 등 악마가 되겠다는 말을 하나둘 실천하기 시작했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