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클리닝 타임은 지금 부터인가?
마이애미 말린스가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히스 벨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로 트레이드했다고 2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단행된 이번 트레이드는 총 4명의 선수가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히스 벨을 현금과 함께 애리조나로 보내면서 마이애미는 오클랜드의 유망주인 요디 카브레라를 영입했다. 애리조나는 크리스 영과 현금을 오클랜드에게 보냈다.
히스 벨은 2009년 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4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꼽힌다. FA자격을 얻자 마이애미 말린스는 그에게 총 2700만 달러를 보장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2012년 시즌은 실망 자체였다. 총 73경기에 등판해 평균 자책점 5.09와 세이브는 고작 19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벨의 문제는 필드에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벨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애미의 오지 기옌 감독의 자질에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며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가 영입한 카브레라는 올 시즌 싱글A에서 활약하며 타율 2할3푼2리 홈런 3개 그리고 타점 21개를 기록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MLB 사무국 제공